지자체 청춘남녀 중매 미팅 "사랑에 빠지세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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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이슈

지자체 청춘남녀 중매 미팅 "사랑에 빠지세요" 인기

by 오늘의 사건 2024. 5. 22.

지자체에서 결혼적령기 맞은 미혼 남녀 대상으로 만남 직접 주선 및 중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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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결혼 적령기를 맞은 미혼 남녀 간 만남을 직접 주선하면서 중매를 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검증해 신원이 보장된 상대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성 교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만일 "결혼까지 성사되면 결혼식과 함께 신혼여행을 지원해 주겠다"라고 하는 지자체가 있어 이색적인 복지정책이다라는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 ‘세금낭비’라는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결혼과 출생에 따른 비용 부담, 육아와 경력 단절 해소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함에도 엉뚱한 곳에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반응 등등 비판 제기되고 있지만 인구절벽에 미혼 남녀 만남 주선 잇따라 지자체에서 나서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IT 기업 종사자들이 대거 신청하면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는 지난 18일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 솔로몬(SOLO MON)의 선택 ’ 1차 행사를 진행했고 2차 행사까지 포함해 참가 희망자는 1216명(남 753명·여 463명)으로 이 중 200명이 선별되고 

 

 





또한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시도 지난 11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중매 진행한 결과 최종 6쌍의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전남 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미혼 여성과 남성을 위한 만남의 장을 8년째이어가고있는데, 올해 중매 행사 ‘솔로엔딩’에서 모두 16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고 

 

 

 

 

오랜 시간이어간 전남 광양시 솔로엔딩에서는 나이를 25~35살을 A그룹, 36~45살을 B그룹으로 나눠 2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는데, 비슷한 나이대와 로테이션 대화, 포토 데이트, 커플 굿즈 만들기, 랜덤 데이트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커플을 탄생시켰다.

 

 


광양시 관계자는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솔로엔딩을 시작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행사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솔로엔딩의 중매 행사는 공공기관 또는 기업체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남성의 경우는 주민등록지나 근무지가 광양시여야 하고 여성은 제한이 없다"라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 부산 해운대구



경남 김해시도 '나는 김해솔로'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차례 진행했고, 제3기 만남에서는 남녀 10명씩 총 20명이 참여해 커플 5쌍이 호감시그널을 성공 이후 사석에서 별도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다.

 

 


3기 참여자들의 경우 남자는 10대 1, 여자는 3대 1 정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을 정도로 김해솔로 행사에 대한 호응도는 높은 편인데, 김해솔로가 입소문을 타면서 청춘 남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문의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5일 '해운대 랑데부' 행사를 통해 25∼34세 남녀 40명을 모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종일 어울리며 대화하고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실제 해운대구는 행사 참가자의 범죄경력회보서,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 증명서(미혼 여부 확인) 등을 깐깐하게 확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 만남이 더 어려운 지방의 특성상 전남 담양군은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지난 14일 ‘솔로탈출, 심쿵 in 담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직업군은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농촌청년 등 다양했고,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4개국 출신 여성도 지원했고 전남 담양군은 “결혼까지 성사되는 커플에겐 전통 혼례식을 치러주고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도 끊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구절벽 위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중매에 나서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가 좋아 계속적으로 지원해 주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현재는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 지자체도 있다.

 

 



실제 2018년 경북 포항시, 경주시와 함께 미혼 남녀 간 만남 행사 '해오름 알콩달콩 싱글파티'를 개최한 울산시는 "커플 매칭 등 별다른 사업 성과가 없어 현재는 관련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남시장은 해외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에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누군가에게는 사람 만나는 것이 힘들고 하지만, 지자체가 나서 신원을 보장하면서 만남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많은 미혼남녀들을 지원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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