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어디? 계열사 올해 상반기 공채 실시
삼성전자 등 삼성 19개 계열사가 11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인데,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을 전후로 다른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나선 것과는 대비되는 경영으로 “청년에게 공정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신입사원을 뽑는데, 이번 공개채용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급변하는 산업계 흐름에 발맞춰 연구개발(R&D)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력사원과 외국인 유학생도 채용될 예정이고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 SDI △삼성 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 계열사 공채방법
공채 지원자들은 11~18일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에 접속해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lobal Samsung Aptitude Test)(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되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시험을 실시하고, 디자인 포트폴리오도 심사한다.
삼성은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사업보국 경영 이념에 따라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고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해 그간 국내 기업 채용 시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학벌 차별’을 없애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다른 기업이 채용 방식을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바꾸는 가운데, 삼성그룹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삼성그룹은 2022년부터 5년 동안 8만 명을 채용하겠다고도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차질 없이 실행하고 있고 이는 매년 1만 6000명 정도를 채용하는 꼴이다.
미래 세대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앞으로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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