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데이트폭력 여성 피해자 결국 사망, 가해자는 쌍방폭행으로 늘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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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이슈

거제 데이트폭력 여성 피해자 결국 사망, 가해자는 쌍방폭행으로 늘 풀려났다.

by 오늘의 사건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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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친구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한 20대 피해 여성

 

데이트폭력-피해여성-결국사망

 

 

 


경남 거제에서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열흘 만에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20대 여성 이 모 씨의 유족이 꿈을 채 피우지도 못한 채 사망한 피해여성에 억울함을 공개하며 가해 남성의 만행을 밝혔다.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전 여자친구 B(20)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가해 남성 김 씨가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1시간 이상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술자리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여성 이씨를 폭행했다.

 

 



여성 B 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했는데,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3월 31일부터 전화로 말다툼 이어졌다고 하였다. 가해 남성의 만남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으로 경찰은 파악,

 

 



이날 폭행으로 인해 여성은 병원에서 뇌출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또한 트라우마와 환청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입원 당시 피해 여성은경찰에 자필로 서면 진술을 하며 피해 사실을 경찰에게 알렸고, 가해 남성 김씨에 대한 처벌을 원했다.

 

 

 

 

그런데 여성은 지난 10일 고열과 함께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했고, 당일 오후 10시 18분 숨졌다.

 

 



가해남성과 피해여성은 거제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가해자는 교제를 시작했을 때부터 손찌검을 일삼았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 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날 줄 알았던 이 씨는 남성 김 씨가 대학교까지 따라오며 둘은 경북에 있는 대학의 같은 과에 함께 진학하면서 결국 피해 여성은 폭행으로부터 속수무책이었던 것인데,

 



가해자는 교제 중일 때도 때와 장소, 상황과 관계없이 수시로 피해자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피해자는 폭력을 견딜 수 없어 헤어졌으나 가해자는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강요하고 하루 수십 통의 전화를 하고 불시에 찾아와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연락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카톡 계정을 변경하는 등 남성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았으나, 친구들을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를 쉽게 알 수 있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 사람은 교제하는 기간에 수차례 다퉜고 숨지기 전 남성을 데이트 폭력으로 총 12차례 신고했고 그럴 때마다 가해자 김 씨가 풀려났던 이유는 폭행이 원인임에도 이 씨가 방어하고 막아 ‘쌍방폭행’으로 처리됐기 때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사건에서는 접근금지, 격리조치 등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이 별도의 보호조치를 할 수 있는데, 폭행죄에 해당하는 일명 ‘데이트 폭력’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사망한 여성이 씨가 생전에 스토킹 신고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김 씨의 출생연도, 출신 학교, 증명사진 등 신상이 퍼지고 있고 현재 경찰은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또한 국과수의 1차 구두소견인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 이후 김 씨의 폭행과 이 씨의 사망 간 인과관계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정밀 검사 결과는 최대 3개월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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