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양헬레스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강력범죄 사고
필리핀 한인타운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노상강도 사건이 또다시 벌어졌다. 사건이 난 지역에선 최근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오전 2시쯤 북부 루손섬 관광지인 팜팡가주 앙헬레스시 코리아타운 근처 길거리에서, 한국인 2명이 숙소로 복귀하던 길에 갑자기 맞은편 오토바이와 마주치게 되고 오토바이를 탄 한 명이 갑자기 내려 한국인 2명을 공격했다.
이중 한국인 한 명이 쓰러지고, 강도는 가방을 빼앗아 그대로 달아났는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다쳤다.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는데, 이 지역에서는 최근 여러 차례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엔 역시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60대 한국인이 크게 다쳤고 결국 이 남성은 약 열흘 뒤 숨졌지만 범인은 아직 못 잡았다.범행이 벌어진 필리핀 앙헬레스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주 교민얘기를 들어보면 "주변 골프장이 5~6개 정도가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하고, 골프 여행객이 주로 많은 것 같아요."] 라고 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골프를 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대사관은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 같은 생계형 범죄뿐만 아니라 흉기를 활용한 강력범죄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할 것, 또 강도를 만나더라도 무리하게 저항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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