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서핑 과도한 유흥문화로 골머리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750만 명을 넘어섰지만 '서핑 성지'라고 불리던 양양은 유일하게 피서객이 감소했다. 19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끝으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86곳 해수욕장은 대부분 폐장 수순에 들어간 것인데,
일각에서는 양양의 이미지가 서평 명소에서 과도한 유흥 문화가 가득한 이미지로 변하면서 방문객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양은 인근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인구항이 있고,강릉 하고도 가까워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주로 찾다가 2010년대 초부터 서핑 명소로 주목받았다.
이후 코로나19 시기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 층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고,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최근에는 '유흥 성지'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이 같은 인식이 확산하자 자연스레 인구해변, 양양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도 증가한 것인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봐도, '양양에 이성 친구 보낸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등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양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양양군 관계자는 "사실 양양엔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변이 20여 곳이나 있는데, 특정 해변의 부정적 모습만 비추어 아쉽다"며 "인구해변의 피서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해변을 찾는 세대가 직전보다 다양해졌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라고 말했으나,
하지만 확실히 양양의 밤 10시가 넘어서자 인구해변 '양리단길'은 술집 네온사인 불빛 아래 클럽 영업직원(MD)의 호객 행위와 피서객들 간 즉석 만남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면서,
인구해변이 왜 유흥 성지인지로 불리는지를 실감하게 하는 장면이 여럿 보이기도 했는데,해변에서 수위 높은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의 모습,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매년 여름 클럽과 해변에서 밤늦게까지 울려 퍼지는 음악 때문에 소음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양양이 헌팅 명소로 떠오르자, 헌팅족 숫자가 서핑족보다 늘어나 그간 쌓아왔던 ‘서핑 도시’의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 10년 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많이 아쉽다고 피서객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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