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아내 가정폭력 뇌사판정 쓰러진 아내 보고 테니스 치러 나간 남편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나간 재혼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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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12분께 인천 강화군 주거지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아내 B(50대·여)씨를 그대로 방치해 뇌사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방치한 채 본인은 테니스를 치러 나가 아내를 중태에 빠뜨린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아내는 뒤늦게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고 B 씨 얼굴과 자택 화장실 등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사건당시 그는 의붓딸인 C 씨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술을 먹고 이렇게 쓰러져 있다. 내가 건드리면 가정폭력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대로 나간다”라고 전했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상황이 담긴 사진을 찍어 의붓딸 C 씨에게 전송했다. 그 사진에는 A 씨가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이를 본 딸의 신고로 구급대에 의해 옮겨졌으나 현재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받고 있는 것이다. A 씨는 경찰에서 "테니스를 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와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며 “과거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더 이상 이런 일로 엮이기 싫어서 의붓딸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실제로 A 씨는 과거 가정폭력 사안으로 3차례 신고됐지만, 모두 ‘혐의 없음’ 등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의 신체에서 멍 자국, 혈흔 등이 발견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A 씨의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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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신고기록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처벌받은 적이 없었다. 이웃들의 증언과 증거자료들이 수두룩했지만, 3차례모두 신고되었으나, 모두 "공소권 없음" "혐의 없음"등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한 때는 사랑해서 재혼했을 텐데, 이러한 결말이 참 슬프다."라는 네티즌들의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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