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바퀴 사고로 사망자 늘어나
지난 2월 25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화물차 바퀴가 빠져 반대차선의 버스의 운전석을 뚫고 들어가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하지만 중상자로 분류됐던 A 씨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중상자 1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고 이후 뒤늦게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이들도 있어 경상자 역시 기존 11명에서 14명이 늘어난 25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9분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을 주행하던 25t 화물 트레일러에서 갑자기 빠진 바퀴 1개가 반대편인 부산 방향을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리 소홀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바퀴는 '가변축'이라고 불리는 상당히 무거운 보조바퀴인데, 지름 1m가 넘고 무게가 100kg 안팎으로 화물차가 무거워질 때 하중을 나눠주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바퀴이다. 하지만 가변축(보조바퀴)을 평상시엔 잘 사용하지 않아 가변축을 고정하는 부품인 '허브베어링'을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있다.
이렇다 보니 느슨해진 허브베어링에서 바퀴가 통째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화물차는 반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지만, 이 허브베어링은 점검 대상이 아니라 일일이 바퀴를 떼서 살펴보는 게 번거롭고 돈이 든다고 생략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바퀴가 빠지거나 부품이 이탈하면 사실상 도로 위의 폭탄이 되기 때문에, 정밀하게 점검을 받는 게 중요하다
실제 재작년까지 5년 간 화물차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149건, 차량 부품 이탈 사고는 38건이었으며 2018년도에도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일가족이 탄 승용차를 덮쳐서 엄마는 숨지고 두 딸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이 사고 역시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바퀴 나사를 제대로 조이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현재는 화물차로 인한 사건사고가 높아지는 만큼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암행순찰차량을 동원한 특별단속 중인데, 단속을 시작한 지 2시간 반 동안 총 18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중 추락방지 위반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정비불량이 4건, 불법구조변경 2건, 적재용량위반 2건 등이 적발됐다.고정장치를 불안하게 흔들리는 상태로 달고 달리거나 고철 더미를 위태롭게 쌓고 달리는 트럭 등이 주로 단속대상이고
경찰은 이 같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정기검사를 꼼꼼하게 하고 운전자들 스스로 볼트나 너트도 확실하게 조였는지 확인하고 공기압체크, 과한 속도, 과적도 자제 등등 점검의뢰 및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특별단속을 수시로 진행해 화물차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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