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기부행렬 평생 모아온 돈을 기부한 할아버지 할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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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이슈

억대 기부행렬 평생 모아온 돈을 기부한 할아버지 할머님

by 오늘의 사건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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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부기사들이 많이 있었던 3월

 

 

기부행렬-억대기부

 


26년 전 순직한 소방관 아들을 기리며 평생 모아 온 돈을 기부한 80대 아버지의 사연


소방청은 3월 12일 오전 대구 강북소방서에서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하였다. 기탁식에는 회색 베레모를 단정하게 쓴 83세 김경수 씨 (80대 아버지)가 참석을 하신 건데, 80대 아버지는 26년 전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었던 외아들을 잃었다.

 

 


사건은 1998년 10월 1일, 대구 금호강에서 발생되었고 고 김기범 소방교는 폭우가 쏟아졌던 날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당시 수색하던중에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고 이후 80대 아버지는 소중한 외아들을 잃게 되었다.

 

 


아버지는 늘 부모에게 살갑게 굴던 아들이 소방관 시험에 합격했던 날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말하면서 "한평생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면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랐던 아들의이름으로 한평생 검소하게 살며 5억 원이라는 거금을 모왔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으로 국가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80대 아버지 김 씨가 전달한 기금은 매년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와 군위군대한전몰군경유족회 후손들에게 '고 김기범 소방관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아픔에서 그치지 않고, 같은 아픔을 겪은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유자녀들이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신 아버님의 숭고한 뜻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억대기부-기부행렬

 

 


평생 김밥 팔아 모와온 돈을 기부한 할머님 사연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박춘자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월세 보증금을 내놓고 세상을 떠났다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서 밝혔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박춘자 할머니의 인연은  "2008년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초록우산에 평생 모은 재산 3억 원을 전달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박춘자 할머님은 지난 11일 94 새의 나이로 별세하셨으나, 생전 초록우산에게 자신의 월세 보증금 5천만 원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에 초록우산은 "생전 박 할머니가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던 집의 월세 보증금까지 기부하였으며 

 

 

 

 

또한 박춘자할머님은 자신의 전재산 3억 원과 집 월세 5천만 원뿐만 아닌,  50여 년 전 지적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하셨고 2011년에는 해외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추가로 초록우산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은 고인의 뜻을 따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부받은 소중한 유산을 쓰겠다고 말했고 고인 박춘자 할머님은 안성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되었다.


억대기부-기부행렬

 



동국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한 80대 할머님

 



80대 할머니가 일평생 장사를 통해 어렵게 모은 재산을 동국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동국대는 밝혔다.

 

 


이강분 할머니는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면서도 조금씩 아끼고 모와 평생을 모아 온 돈을 최근 TV방송에서 동국대에 대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 대학에 기부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다. 

 



동국대 학생들에게 1억 원을 기부한 이강분 할머님은 “어렵게 자라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어려운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싶다며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에게 샘물 같은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했다고 했다.

 



 “동국대가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에게 샘물 같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했다”라고 밝힌 것인데, 이에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보살님이 평생에 걸쳐 세우신 인재불사의 큰 뜻을 받들어 동국대학교가 지혜와 자비 정신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강분 할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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