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팁 제도 반응 친절한 기사님 감사 팁 서비스 비용 얼마

카카오 택시 팁 서비스 비용은 얼마?

 

 

카카오-택시-팁-서비스-출시

 

 

20일 카카오택시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19일 ‘카카오 T 택시 감사 팁 서비스’가 시범 출시되었고 카카오 T'가 앞으로 친절한 택시 기사에게 최대 2000원의 팁을 주는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자, 이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범으로 출시인 만큼 적용 대상은 블랙, 모범, 벤티, 블루, 펫 택시 등으로 제한된 것인데, 친절한 기사에게 1000~2000원 자율적으로 주는 '감사 팁'은 운행에 만족한 고객이 자발적으로 요금에 더해 팁을 결제하는 것이다.

 

 

 

'감사 팁' 시범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승객이 운행을 마친 뒤 기사에 대한 별점 평가를 할 때 5점을 줄 경우 1000원, 1500원, 2000원 중 선택해서 팁을 추가결제 할 수 있고 승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감사 팁은 카드수수료를 제외하고는 전액 기사에게 전달된다.

 

 

 

이미 다른 택시플랫폼 중에는 아이엠(i.M)과 타다 등이 이미 채택한 정책인데 미국처럼 팁 문화가 굳어져 고객에게 또 하나의 요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과 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론이 맞서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사님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팁을 받는 경험을 통해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으나

 

 

감사 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주로 "비용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제품값의 15~25%를 거의 일률적으로 받아가는 미국의 팁문화처럼, 한국에서도 팁을 안 주는 고객에게 면박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급격히 인상된 택시요금에 대한 고객 불만이 감사 팁 정책으로 표출한 것이다.

 

 

 

그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어 “평점, 팁 등 강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 기사님들에게 별도 공지를 했고, 이러한 내용의 이용자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기사님의 팁 결제 기능을 차단 조치하기로 했다”라고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카카오 택시 이용 부정적 의견 주장

 

“이제 택시를 타도 괜히 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지 않을까요? 최대 별점은 4점까지만 주려고요 (5점부터는 팁 결제 의사를 묻는 창 뜨기 때문)” 과

 

 

직장인 권모(27) 씨는 “혹시 기사님이 기대하지 않을까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배차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이 기회에 팁 부담에서 자유롭고, 할인 프로모션도 있는 다른 택시 플랫폼으로 갈아타려고 한다”라고 부담스러운 반응들을 드러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에 시범 도입하는 팁 결제가 국내 첫 도입은 아니지만 이용자 부담은 계속해서 클 전망이고 국내 최대 규모의 택시 플랫폼의 팁 결제 도입으로,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이용자의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 팁 제도가 만들어진 이유 

 

애초 카카오 T '기사 팁' 제도는 택시기사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 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택시협의체가 상생논의 테이블에서 기사들은 "택시요금은 올랐지만 고객 소요가 줄어 정작 수입이 감소한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하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선택적으로 팁을 주는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택시 기사님들의 반응은? 

 

 

카카오 T의 팁 제도 도입에 대해 택시기사들은 "카카오가 약속을 지켰다"며 호평하는 분위기다. 카카오 T가 의도한 대로 기사들이 "친절하고 신속하게 운행하면 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택시 승차 경험의 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쓰는 카카오 T에 도입되니까 이제야 적정성 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비스 초기에 감사 팁의 지속 여부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다른 기업의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시장 논리에 따라 적격 여부를 판단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기 많은 기사 다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