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자녀들이 국제학교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연예인은 최근 '신흥 귀족'이라고 불리는데 연예인의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수입으로 이어져 부를 축적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연예인의 부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녀의 성공으로 가는 코스인 건데,
유명인의 자녀는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자란다. 부모의 명성을 이어 같은 업계로 진출하기도 하고 성공으로 가는 기본 코스인 명문대에 진학하기도 한다.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로 풍부한 해외 경험을 쌓고 국제학교에 입학하는 경우와, 국제학교 졸업 이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진학이라는 새로운 성공 방식이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서 가고 있다.
이렇게 스타들의 영재 자녀들이 가장 많이 다니고 있는 곳으로 많이 언급되는 곳중한곳은 국제학교인데, 국제학교로 자녀를 보낸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배우 전지현이다.
배우 전지현은 2015년생인 아들 원우 군이 2021년 해당 국제학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과정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당시 소속사에서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답변을 거절했지만 같은 학교 학부모에 의해 공개 수업 참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이 국제학교는 수준이 높고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해 다른 톱스타 자녀 중 몇몇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후문도 있었다. 배우 전지현뿐 아닌, 유진 기태영 부부의 첫째 딸, 한동훈 딸, 또한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딸은 국제학교를 재학 중 또는 졸업했는데,
배우 김남주 김승우의 딸 라희 양은 인천 국제 학교를 거쳐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어 국제학교 자녀 하면 김남주 김승우 딸이 많이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국제학교에 진학한 첫째 딸을 위해 인천 송도로 이사를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한 김남주는 딸에 대해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어릴 때 나는 유학도 해보고, 외국에서 살아보고도 싶었다.
광고를 찍으러 외국에 많이 갔는데,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공부하는 유학생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 나도 유학을 가보려 두어 번 고민했는데 돌아오면 내 자리가 없을까 봐 두려웠고 겁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로희 양과 로린 양을 둔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도 송도맘이다. 딸의 언어 재능 계발을 위해 국제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방송인 현영의 딸도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 2)에서는 이천수 부부가 딸의 국제학교 진학 문제로 현영에게 조언을 구해 화제가 됐다. 국제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서류 전형, 필기시험, 가족 면접을 치러야 하는데 방송에 출연한 현영은
이천수에게 "학교에서 부모의 사회 공헌도 좋아한다"라고 팁을 줬다. 또 평소 딸과 토론을 자주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집에서 자주 사회적 이슈 거리로 토론 연습을 하면서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그래야 면접 볼 때 새로운 이야기도 많이 나올 수 있고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렇게 국제학교의 내국인 학생 충원율이 100%에 가까운 반면 외국인 학생은 40%를 웃도는 수준으로 내국인 입학 비율이 정원(2,080명)의 40%(832명)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원율은 99.8%에 이뤄 반면 외국인 충원율은 42.8%에 불과했다. 재학생 10명 중 6명이 한국인이란 뜻인데, 당초 설립 취지를 못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교육 여건을 향상할 목적으로 2010년 설립되었다. 결국은 내국인 입학비율이 외국인보다는 더 많음으로써 설립 취지를 못 살렸으나
스타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국제학교에 입학 이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진학하는 코스가 하나의 성공 방법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들 진학하려고 하려고 한다. 그러나 국제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투자가 필요로 하는데,
송도의 국제학교는 유아원·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초등, 6~8학년까지 중등, 9~12학년까지 고등 과정으로 구분되고 학비는 등록금(300만 원) 등을 제외하고 고등 과정은 연간 4,517만 원, 중등 4,100만 원, 초등이 3,794만 원에 달한다. 스쿨버스비 등을 포함하면 고등 과정의 경우 순수 학비만 연간 5,000만 원에 달하는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모두 수료할 경우 수업료만 약 6억 원 이상이 들게 된다.
송도만큼이나 연예인의 자녀가 많은 곳은 제주도. 제주 국제학교에는 김희애의 아들과 바둑기사 이세돌의 딸과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도 딸도 진학하고 있다.
억 단위 이상의 비용으로 자녀를 교육시키는 교육법에 대해 시선도 엇갈리는데, "평범한 사람들은 꿈도 못 꾸는 초호화 교육을 보니 상대적 박탈감, 허탈감이 들고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에 "자기가 번 돈으로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도 해외 유학에 버금가는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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