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아래 관로작업 하던 노동자 2명 사망
경남 김해시에서 맨홀 아래 오수관 관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맨홀에 들어가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제대로 된 안전 장비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통 맨 소방대원이 비좁은 맨홀로 힘겹게 내려가고 맨홀 6m 아래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A(28) 씨와 B(38)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A 씨는 방수작업복과 전면형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견됐으며, 숨진 B 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1명만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방독용이 아닌 산업용인 것이다
사고당시 먼저 들어간 20대 노동자가 이상 증세를 보이자 밖에 있던 1명이 구조하러 갔다 사고가 난 걸로 보이며 이들은 오전부터 이 일대 농로를 따라 설치된 맨홀을 점검하고 있었고 오후 6시쯤 이곳 맨홀 뚜껑이 열려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주민이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는 "사람은 안 보이고 차는 시동이 걸려 있고 차에 불은 켜져 있고 전화기도 위에 있고…" 이상해서 신고했다고했다.
하지만 맨홀 사고는 이번뿐 아닌, 앞서 지난 5월에도 30대 C 씨와 50대 중국인 D 씨가 도로변 오수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C 씨는 사고 당일 숨지고 D 씨는 나흘 뒤인 19일 사망했다. 이들은 당시 이들은 맨홀 아래에서 오수관 내 준설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김해시와 용역 계약을 한 업체의 직원들이다. 두 사람은 유독가스 흡입을 막기 위한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맨홀 안에서는 늘 사고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이번처럼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제품의 내구연한, 관리 상태, 유독가스의 종류에 따라 예방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맨홀 같은 밀폐 공간에선 유해가스 농도를 제대로 측정하고 들어가야 하며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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