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연달아 파산이유 공실률 70%
배달형 공유주방은 넓은 매장을 임차하거나 매입해 9.9~26.4㎡ 남짓한 작은 주방으로 나눈 뒤 배달 전문 식당을 입점시키는 모델을 뜻하는데,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운영 중인 A공유주방 지점의 44개 점포 중 31곳은 현재 입점 식당 없이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 시기 배달업계가 활황일 때 ‘제로(0)’에 가까웠던 배달형 공유주방 공실률이 지금은 70%까지 치솟았다.
시간제 공유주방 플랫폼 ‘나누다 키친’ 운영사인 위대한 상사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 절차를 밟고 있고 또 다른 공유주방 회사인 개러지키친은 점주 등 90여 명의 채권자에게 보증금 등을 돌려주지 못한 채 파산하는 등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업계 관계자는 “공유오피스는 건물을 임차해 기업에 재임차하는 모델인데 입주하려는 스타트업이 줄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고 또 다른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1186억 원)이 전년(830억 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39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줄 파산 및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엔데믹으로 배달 시장이 위축되면서 공유주방 입점을 원하는 식당 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고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들어갈 때 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식당 사장님이 많은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또한 관리부실로 신뢰성이하락 되었다고 하는데 공유경제는 합리적인 이용 가격에 더해 이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게 핵심인데 이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공유경제란 키워드만 내세웠다가 어려움에 직면한 회사가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한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힘들다
또 다른 공유 업계 중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거나 반납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 부실로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6월 기준 그린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마지막으로는 줄파산 및 영업 손실이 이어진 다른 이유로는 규제이다. 공유 업체들에 적용되는 규제가 심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유킥보드업계는 2021년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탑승 시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하철역 주변 등에 주·정차된 킥보드의 강제 견인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어떠한 대책마련이 있지 않는 한, 당분간 공유업계는 힘들다는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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