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및 마일리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EU의 심사가 완료된다면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게 되며,
미국의 승인까지 얻어낸다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모든 승인을 확보하게 되는데,최종 결합이 임박하면서 통합 항공사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합병을 위해 인력과 조직을 새로 정비하고 자회사로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의 통합 작업도 해야하는등의 준비 작업 진행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2년 안에 통합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대한항공은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반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되는데 대한항공 내 인수 준비 태스크포스(TF)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노선 운영과 인력 재배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특히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간의 조종사 간의 기수정리도 필요하겠는데, 같은 직급이라도 대한항공 조종사의 연차가 아시아나항공보다 높기 때문에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간의 조종사 간의 기수정리가 필요로 해 보이고, 비교적 연차가 낮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가 같은 직급으로 새롭게 들어올 시, 대한항공 조종사 집단에서도 반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조종사 노동조합은 항공사내에서도 꽤 입김이 센 조직으로 알려져 있어 아시아나항공 구성원과의 화합 등 해결할 과제들이 쉽지 않아보이며, 또한 기업 결합 이후에도 마일리지 통합도 중요하겠는데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민감해하는 마일리지 통합 작업은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남아있으나, 마일리지 가치가 대한항공이 훨씬 높게 평가되기 때문에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과정은 역시나 쉽지 않아 보인다. 6월 말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잔여 마일리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각각 2조 5278억 원, 9758억 원에 달하기때문에 마일리지는 부채로 잡혀 항공사 입장에선 최대한 줄이는 게 이득인데,
일각에서는 승객들의 불만을 잼 재우기 위해선 해외 합병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2008년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의 합병과 2010년 유나이티드항공과 컨티넨탈항공의 합병, 2013년 아메리칸항공과 US 에어웨이즈의 합병 사례를 보면 이들 항공사는 모두 1대 1 비율로 마일리지를 통합했다.
이외에도 LCC 통합 작업도 하나의 과제로 보고있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자회사로 갖고 있고 하나로 통화되면서 통합 LCC가 탄생하면 다른 LCC가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자회사 LCC까지 통합하면 알짜 노선, 선호도가 높은 스케줄을 모두 갖게 된다. 통합 LCC가 나오면 소비자는 대한항공 외의 선택지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밝히고 다음 해인 2021년 1월 14일 14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으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후 항공기 240대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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