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참사에도 나 홀로 살아남은 빨간 지붕 집
화재 참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인 웨스트 마우이 구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 사망자가 110여 명, 실종자도 1천여 명에 육박하면서 잿더미로 변한 화재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집 한 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흰 벽과 빨간 지붕의 이층 집은 화마로 초토화된 주변 주택들과 달리 온전한 주택의 형태로 원래의 자리에서 굳건히 자기 집을 지키고 있는데 현지 누리꾼들은 빨간 지붕의 이 주택을 '레드 하우스'라고 부르며 "천사가 지켜준 집"이라고 말하면서 "놀랍고 슬픈 사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도 최근 개봉한 영화에 빗대 하와이 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떠올리게 한다며 놀라워했다. 왜 '레드 하우스'만 불길을 견뎌냈는지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건축 방식과 건축자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인인 패티 타무라(67)는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하와이의 벌레 문제 등으로 시멘트로 집을 지었다"며 " 할아버지의 지식과 건축 기술 덕분에 집이 멀쩡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주변 지역 주택들이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지만, 할아버지가 지은 집은 주로 시멘트로 지워졌다.
한편, 마우이 당국은 산불로 인해 숨진 사망자 수가 최소 114명으로 늘어났으며 하지만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실종자 수가 1100명∼1300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로 27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 한화로 8조 58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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