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지진 밤 11시에 일어난 6.8 규모 지진 사상자 한인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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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밤 11시에 일어난 6.8 규모 지진 사상자 한인 피해

by 오늘의 사건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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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에 일어난 강진에 사상자 다수 발생

 

강진-무너진-건물속-수색작업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6.8 강진으로 최소 296명이 숨지고 153명이 부상당했다고 모로코 정부가 밝혔다. 현지 당국이 지진 피해 상황 및 인명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모로코 내무부는 모로코 국영 방송을 통해 “잠정 보고에 따르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이질랄, 치차 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라고 밝혔고 모로코 당국은 이번 지진을 리히터 규모 6.8 로 측정했다. 이는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 명이 사망한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현재지진 발생 초기인 데다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데, 이 지진으로 역사 도시인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의 일부 건물도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라바트 등 주요 도시에서 건물들이 파괴됐고, 대피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현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을 게시하며 현지 상황을 알렸다. 사진과 영상에서 건물 벽이 무너져 먼지 구름이 가득하고 거리엔 잔해들이 깔렸었으며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기는 등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편 한국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내 한인은 360명 가량으로 강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모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한인회 등을 통해 교민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 교민 관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아직 새벽 시간인 데다 강진 발생 인근의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2004년 모로코 북동부 알호세이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숨졌다. 1980년 이웃 알제리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당시에는 약 25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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