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포상금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5천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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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포상금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5천만원 수령

by 오늘의 사건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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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포상금 시민덕희 실제주인공 김성자 님

 

시민덕희-보이스피싱-실제주인공

 

 

 

올초 개봉했던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50)씨가 8년 만에 포상금 5000만 원을 받게 되었다. 27일 김성자 씨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공익 신고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는데, 8년만에 보상금을 돌려받아 화제가 된것이다.

 

 



모티브로 한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인 '덕희'가 사기 친 조직원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추적극으로 실제 김성자씨는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11차례에 걸쳐 273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다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조직을 쫓던 김 씨에게 사기를 쳤던 조직원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조직원은 "범죄 조직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총책의 신상 정보, 귀국 비행 편 정보 등을 공유했다

 

 



하지만 정보를 갖고한 신고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으로 검거에 나서지 않자 김성자씨는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넘겼다.

 

 


이후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 6명을 검거하는 데 앞장섰고 이렇게 김성자 씨의 신고와 정보들로 인해 전화금융사기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이 결국 검거되었다.

 

 

 


붙잡힌 조직원 총책은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되었으며 김 씨의 신고로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 원을 확인하고, 234명의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범인을 잡은 공은 모두 김 씨가 아닌 경찰에게 돌아갔다. 사건 발표 시에도 시민 제보로 검거되었다는 내용을 누락하였고 그 당시 보이스피싱 신고보상금 1억 원에서도 예산이 없다며 김성자 씨에게 100만 원만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자 씨는 이를 거부하면서 약속한 포상금을 모두 받지 못하였고, 김성자 씨의 사연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영화로 만들어진 게 지난 1월 개봉한 '시민덕희' 인 것이다.

 

 

 


이후 사연을 알게 된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씨의 피해액을 포상금으로 보전해 달라"며 포상금 지급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제보로 전화금융사기 총책 검거를 도운 지 8년여 만에 포상금을 받게 됐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인 3,000여만 원의 피해를 보고 직접 나서서 조직총책까지 검거하게 하였으나,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며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받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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