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포상금 시민덕희 실제주인공 김성자 님
올초 개봉했던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50)씨가 8년 만에 포상금 5000만 원을 받게 되었다. 27일 김성자 씨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공익 신고 포상금 5000만원을 받았는데, 8년만에 보상금을 돌려받아 화제가 된것이다.
모티브로 한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인 '덕희'가 사기 친 조직원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추적극으로 실제 김성자씨는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11차례에 걸쳐 273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다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조직을 쫓던 김 씨에게 사기를 쳤던 조직원의 전화가 걸려오게 되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고 조직원은 "범죄 조직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총책의 신상 정보, 귀국 비행 편 정보 등을 공유했다
하지만 정보를 갖고한 신고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으로 검거에 나서지 않자 김성자씨는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넘겼다.
이후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 6명을 검거하는 데 앞장섰고 이렇게 김성자 씨의 신고와 정보들로 인해 전화금융사기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이 결국 검거되었다.
붙잡힌 조직원 총책은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되었으며 김 씨의 신고로 72명의 피해액 1억 3500만 원을 확인하고, 234명의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범인을 잡은 공은 모두 김 씨가 아닌 경찰에게 돌아갔다. 사건 발표 시에도 시민 제보로 검거되었다는 내용을 누락하였고 그 당시 보이스피싱 신고보상금 1억 원에서도 예산이 없다며 김성자 씨에게 100만 원만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자 씨는 이를 거부하면서 약속한 포상금을 모두 받지 못하였고, 김성자 씨의 사연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영화로 만들어진 게 지난 1월 개봉한 '시민덕희' 인 것이다.
이후 사연을 알게 된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씨의 피해액을 포상금으로 보전해 달라"며 포상금 지급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제보로 전화금융사기 총책 검거를 도운 지 8년여 만에 포상금을 받게 됐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인 3,000여만 원의 피해를 보고 직접 나서서 조직총책까지 검거하게 하였으나,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며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받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사건 사고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딥페이크 성범죄 텔레그램 페이스북 피해 줄이기 힘든 이유는? (1) | 2024.09.01 |
---|---|
불법 위장 전입신고 한 남성 동거인 불법 전입신고 확인법 (0) | 2024.08.31 |
추석맞이 역대최대 소상공인 중소기급 신규자금 공급 정부지원 (3) | 2024.08.29 |
AI 반도체 대량주 엔비디아 급등 매출액 변동 주가 기대 (6) | 2024.08.28 |
청소년 학생 온라인 도박 확인하는 법 어플 사용기록 도박 종류 (0) | 2024.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