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침체로 희망퇴직 받는 대기업, 유통업계 줄줄이 저조한 실적위험

경제 소비침체 대기업 유통업계 줄줄이 희망퇴직 

 

지마켓-희망퇴직-실적저조-위험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자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 효율화 작업을 시작해
유통업계에 희망퇴직의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27일 사상 첫 희망퇴직을 공지했는데, 임직원 대상 공지를 통해 사상 첫 희망퇴직을 알렸다. 신청대상은 지마켓 정규직 중 근속 2년 이상인자(입사일 기준 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자)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로,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특별 위로금으로 월급여 기준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19일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를 각각 해임하고, 그 자리에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과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각각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는데, 대표가 모두 바뀐 SSG닷컴과 G마켓은 본격적으로 조직슬림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G마켓 외에도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롯데ON)도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공지하기도 하였으며, 온라인뿐 아니라 이마트, 롯데면세점 등 오프라인도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는 것인데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자 지난 3월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내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이 위기를 인력 감축 등으로 극복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