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스피닝 고강도 운동이후 근육녹아... 횡문근융해증 진단받는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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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스피닝 고강도 운동이후 근육녹아... 횡문근융해증 진단받는 2030대

by 오늘의 사건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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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색깔이 콜라색처럼 변했어요.."

 

횡문근융해증-가수-스텔라장-



날이 따뜻해지고 옷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 무리한 고강도 운동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20대 중반 직장인인 A 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스피닝에 등록했다가

 

 



4일만에 응급실을 방문한 후기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스피닝 강사가 "처음에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타는 게 좋다"라고 조언을 했고 출퇴근길에 걷기 운동도 어느 정도 했기에, 스피닝이 크게 무리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운동일수가 늘어나자 다리에 이상을 느꼈고 근육통과는 다른 고통에 아예 서지를 못하고 일어나려해도 일어날 수 없는 통증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결혼을 앞두고 헬스 PT를 받았는데 PT를 받던중 심상치 않은 통증을 느꼈다. 그는 "한 달 정도 PT를 받으면서 푸시업을 했는데 ‘아 무리했다’고 느낀 다음 날부터 갑자기 팔이 소시지처럼 퉁퉁부었다. 인대에 문제가 생긴 거라 생각하고 정형외과로 갔는데 이상이 없었다 “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B 씨는 응급실로 갔고, 그는 "사흘째 되던 날에는 숨까지 차고 팔이 더 부어있었다.응급실에서 피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짧은시간안에 고강도 운동을 하던 A씨와 B 씨는 모두 횡문근융해 중 진단을 받았다.

 

 

 

 

횡문근융해증이란?

 

 



횡문근은 팔과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있는 가로무늬 근육으로 횡문근 융해증이란 고강도 운동으로 횡문근 근육 손상 후 근육 섬유가 파괴되어 혈액 속으로 누출되는 심각한 질환으로, 적절한 주의와 관리 없이 고강도 운동을 하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의에너지 소모량이 커지면서 이때 근육으로 공급되는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이 손상이 된다. 이때 근육세포가 파괴된 것인데, 세포 속 단백질과 효소가 빠져나와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횡문근융해중은 외상성 요인과 비외상성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 낙상, 물리적 충격 등으로 직접적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외상성 요인과는 달리 비외상성 원인은 과도한 운동,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감염, 고열, 전해질 불균형 등에 의한 내부 요인에 의해 근육이 손상될 때 발생한다

 

 

 



횡문근융해증은 혈액에 너무 많은 물질이 스며들어 결국 신장에도 무리가 가며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신장 손상이나 급성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 단기간에 고강도 운동을 반복해 근육에 무리를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근육통이나 근육약화, 탈수, 전신무력감, 어지러움, 구토, 미열, 피로감이 지나치게 오래 이어지거나 콜라색 소변을 볼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하며, 질환이 없더라도  늘어난 운동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 의학적 병력, 신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지만,필요에 따라 근육 조직 검사나 영상 진단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수액을 맞거나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돼 급성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시행하거나, 약물치료가 추가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오버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운동의 양과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려야 하며,만약 격렬한 운동을 했다면 충분히 회복 기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예열하는 것이 중요하고, 운동 중에는 탈수되지 않도록 틈틈이 수분 섭취를 해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또한 자신의 컨디션과 운동 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와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운동을 하면서 항상 자기 몸을 관찰하고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조치를 생각해야 하는데, 만약 몸의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신속하게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운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나, 그래도 심한 근육통이 지속되고, 소변색상이 콜라색과 유사하게 변했다면 즉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며, 만일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급성신부전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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