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로 만든 술 팔아 관광객 숨지게 만든 국가
베트남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이 술을 마신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지난해 12월 24일 레스토랑에서 바텐더 일을 하며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관광객을 숨지게 한 바텐더를 붙잡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의료용 메탄올과 물, 레몬 향, 설탕을 섞어 술의 일종인 ‘리몬첼로’를 만들어 팔았고 술 판매 이후 이틀 뒤인 12월 26일 36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과 33세 영국 여성 커플이 호이안 중심가의 빌라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사망 현장에서 술병이 발견되어 조사결과 심각한 메탄올 중독으로 숨진 사실을 확인했는데,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마셔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밀주 마신 관광객 19명 사망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가짜 술을 마신 사람들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들이 다수 발생해 불법 주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올해 초부터 전통 술 '라크' 등 일부 알코올 음료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액을 13% 인상했다. 이에 주세가 급등하자 주류 제조에 쓰이는 에탄올이 아닌 공업용 메탄올로 밀주를 담그는 일이 종종 적발되어 왔는데,
이를 조사를 하던중 경찰은 주류 판매업소 63곳의 면허를 취소하고 업장을 폐쇄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만들었다가 이를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간혹 발생하고 있는데,
이란 당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전역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인접 국가인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방비엥의 한 호스텔 바에서 메탄올을 탄 술을 마신 호주인·덴마크인·영국인·미국인 출신 외국인 관광객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또한 라오스와 인접한 태국에서는 지난해 8월 메탄올을 넣은 불법 밀주를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메탄올을 사람이 섭취하면 두통, 어지럼증 등 중독 증상을 겪게 되고 심하면 실명이나 신부전증에 이르거나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어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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