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위, 사고 차량, 도주 과정 등에서 나타난 수상한 점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차량이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으면서 동승자인 여자친구가 사망하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게 한 마세라티 운전자는 해외 도피 시도를 위해 사고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출국을 모색하는 등 도피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되었다.
마세라티 운전자는 경찰에 압수된 ‘아이폰’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는 물론, 현재 서울 소재 법무법인 변호인을 선임한 뒤 반성문을 제출하였는데,경찰은 마세라티 차량을 몰다가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 모(33) 씨와 그의 도피를 도운 오모(30) 씨를 구속하고,
이동상 편의를 제공한 또 다른 도피 조력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이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검거' 관련하여 브리핑을 열고 수사과정들을 설명했는데 김 씨는 9개월 동안 태국에서 머무르다가 사고 발생 3일 전인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하였고
또 도주 과정에서 해외 도피를 위해 비행기표를 2차례 예매했지만, 자신에게 출국금지가 내려졌을 것을 우려해 탑승을 포기하기도 하기도했다
또한 경찰은 마세라티 운전자와 도피 조력자들이 과거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와 관련해 최소 2차례 이상 수사 대상에 올랐던 사실과,태국·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오고 간 출입국 기록도 확인, 이번엔
차량을 빌려준 지인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하는 등 조직적 범죄 연루 의혹이 짙어지고 있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범죄 연루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냈다.
경찰 조사에서 무직을 주장한 이들이 왜 해외로 여러번 출국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들은 관리 명단에 없다는 이유로 조폭은 아니라고 판단하였으나, 혹시 모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김씨가 운전하던 마세라티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으면서 났다.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여자친구인 동승자가 숨졌고 김 씨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씨가 몰다가 사고 낸 마세라티 차량·도피 조력자가 운전한 벤츠 차량 모두 블랙박스는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김 씨는 경찰에 검거되자 서울 소재 법무법인 변호인을 선임한 뒤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씨의 주소지가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로 등록된 것과 관련하여서는 “김 씨의 주소가 불명확해 해당 구청이 지난달 김 씨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말소한 뒤, 임시로 행정복지센터에 등록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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